제 3 큰(大) 장, 4 헌과(獻菓) 경

<470> 맘과 몸에 얽매임 없은 여래야 말로 공야이 과자를 받을 가치 있다
제 3
큰(大) 장,
4 헌과(獻菓) 경
第3 大きな章 4. 献菓経(순다리카・바라드바쟈 경) 16.
○中村元先生訳
마음의 집착을 이미 끊었고,
아무런 얽매이는 바가 없고,
470
こころの執著をすでに断って、이 세상에 관해서도 저 세상에 관해서도 얽매이는 일이 없다.
<완전한 사람>(여래)는, 공양의 과자를 받기에 어울린다.
何らとらわれるところがなく、
この世についてもかの世についてもとらわれることがない
<全き人>(如来)は、お供えの菓子を受けるにふさわしい。
그가, 생각의 고착(집착의 생각)을 밀어내버렸다면,
---그에게, 무엇이든, 모든 집착[의 대상](소유물)이 존재하지 않는다면
○正田大観先生訳 ---이 [세상]이든, 저 [세상]이든, [양쪽 모두에] 집취하지 않고 있는 자이며,
여래로서, 공양 올리는 과자[를 받을] 가치가 있습니다.
475.(470)
彼が、意の固着(執着の思い)を運び去ったなら
――彼に、何であれ、諸々の執持〔の対象〕(所有物)が存在しないなら
――この〔世〕であろうと、あの〔世〕であろうと、〔両者ともに〕執
取せずにいる者であり、
如来として、献菓〔を受ける〕に値します。(18)
○1, 영문
04 Sundarikabharadvagasutta
마음이 의지하는 곳은 (모조리) 쫓아내버린 사람,
움켜쥘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사람, 이 세상에서든 저 세상에서든,
아무 것도 탐내지 않는 사람, 여래는 바치는 물건을 받을 만하다.
17.
'He who has banished (every) resting-place of the mind,
he for whom there is no grasping, he who covets nothing
either in this world or in the other, Tathâgata deserves the
oblation.
○2, 영문
(4) Bhãradvãja
470.
He who hath razed all harbours of the mind,
In whom abides no claim to things whate'er.
마음이 머물 곳을 모조리 파괴해버린 사람,
그 무엇이든 어떤 것에도 권리 주장할 게 없이 사는 사람,
그는, 여기나 이 다음의 어떤 것에도 매달리지 않는다.
그렇게-온-사람인 그는 올려 바치기를 할 가치가 있다.
He, unattached to things of here or hence.
Oblation-worthy is the Man-thus-come !
○3, 영문
Sutta 4. Offerings
whose mind, from errors freed,
retains no hankerings,
who clings to naught at all ;
그의 마음은, 모든 과오에서 자유롭고,
어떤 열망도 가지지 않고,
그는 어떤 것에도 전혀 매달리지 않는다 ;
○パーリ語原文
474.
‘‘Nivesanaṃ
執着を
pariggahā
こだわりが
yo
彼が
yassa
彼に
Anupādiyāno
執着しないでいる
tathāgato
如来は
arahati
値する
manaso
意の
na
ない
idha
この世
[이 영문은, <467> 게송에서 시작하여,
<478> 게송 까지 하나의 문장으로 이어진다.
후렴구를 시작(467)과 끝(478)에다 두고,
중간의 것에선 후렴구를 생략해버렸다. ]
ahāsi,
捨て去った
santi
存在し
vā
或は
keci;
何であれ
huraṃ
あの世
vā,
或は
pūraḷāsaṃ.
献菓に
나(일본인 해설자)는 올해 70세기 때문에, 어느 정도 말, 단어의 의미가 변천한 것을 실감할 수 있다.
이번 게송의 테마인 「얽매임(こだわり)」이란 말은, 내가 젊은 때엔 그다지 좋은 의미로는 쓰이지 않았다.
그래서, 얽매이지 말라고 교육 받아왔다. 이 게송에서 처럼, 「얽매이는 것」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
있었던 것이다.
그러나, 내가 중년으로 되는 무렵부터, 얽매이는 것이 좋은 일이라는 식의 말투가 생겼다. 예컨대,
TV의 상업광고 등에서, 맛에 얽매인 ○○ 등이다. 이것은 얽매이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다.
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것이니, 어떻든 좋다고 보지만, 붓다는 얽매이는 것에서 고뇌가 생긴다는
것을 가르치고 있다.
이 게송에서 제 1행은, 마음에 얽매임이 없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. 마음에 얽매임이 없으면,
어떤 것에도 저항이 없고, 모든 것이 용납된다. 분노나 질투 따위는 생기지 않는다. 물론 고뇌도
생기지 않는다.
제 2행은, 자신의 외부에 얽매임의 대상, 집착의 대상이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. 어떤 사람은 그런 인생은
불쌍하다고 말할 지 모르겠다. 그러나, 그런 마음의 상태를 체험한 사람에겐 말로는 다 나타낼 수 없는
안온(安穏)하고 평화로운 인생을 체험할 수 있는 터이다.
그런 체험이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도 그것 이상으로 바라는 것이 없고, 죽은 뒤에는 좋은 곳에
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따위의 생각은 없다.
그런 사람에게는 마음에 더러움이 없고, 청정한 사라이기 대문에, 공양 올리는 과자를 받기에
어울리는 사람이다.